군산 근대문화거리관광을 위한 최고의 접근성
군산항을 개항한 대한제국은 1906년 인천세관 군산지사를 설립하고 1908년에 8만 6천원을 들여 이 건물을 준공되었습니다.
유럽에서 붉은 벽돌과 건축자재를 수입하여 유럽양식으로 건축했는데, 같은 시기에 건립된 부산세관, 목포세관 등이 모두 탁지부 건축소에서 설계된 것으로 보아 군산세관 역시 탁지부 건축소에서 설계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본관 이외에도 많은 창고와 부속 건물 등이 있었으나 대부분 멸실되었고, 현재 본관은 호남관세전시관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외관은 붉은 벽돌이지만 내부는 목조를 사용했으며, 슬레이트와 동판으로 지붕을 올리고 그 위에 세 개의 뾰족한 탑을 세웠습니다.
이와 같은 양식은 국내에 서울역사, 한국은행 본점 건물이 유일하며, 서양 건축양식이 수입되었던 근대 초기의 건물로 건축사적 의미를 가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세관의 발달상을 살펴볼 수 있는 좋은 자료입니다.